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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도 결국 ‘빚잔치’…‘올림픽 저주’ 못 피했다

위재천 기자 | 2016.08.22 16:09:56

리우도 결국 ‘빚잔치’…‘올림픽 저주’ 못 피했다

친환경과 예산 절감을 이유로 작은 개막식·폐막식을 선보인 브라질이 결국 올림픽 '빚더미'를 피해가지 못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들이 빚더미에 올라앉아 위기에 빠지는 이른바 '올림픽의 저주'가 이번에도 반복된 것이다.

21일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폐막한 리우 올리픽이 브라질에 60억 달러(6조 7천억 원)의 적자를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브라질은 늘어나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올림픽이 채 끝나기도 전에 보도에 설치된 램프들을 철거하는 중이다.

올림픽이라는 화려한 외형을 추구하다 국가 경제가 위기에 처하는 '올림픽의 저주'는 자주 있어왔다고 미국 CNBC는 지적했다.

CNBC는 한국의 경우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치른 지 10년도 안 돼 외환위기를 겪었고, 2004 아테네 올림픽을 치른 그리스는 감춰뒀던 대규모 재정 적자가 드러나면서 현재 구제 금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경제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고, 러시아는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이후 소련 붕괴를 겪은데 이어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개최 뒤 경제 위기 재연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개최 전부터 경기 침체와 정치 혼란, 지카 바이러스 등으로 총체적인 위기에 빠져있는 상태다.

실제로 지금까지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들의 실제 개최 비용은 예상보다 평균 176%, 2배 가까이 더 들어 적자를 면하기 어려웠다. 흑자를 기록한 유일한 대회는 기존 경기장을 재활용한 1984년 LA 올림픽 정도에 불과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1976년 올림픽을 치른 캐나다 몬트리올은 10억 달러가 넘는 빚을 갚는 데 무려 30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0년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도 이 '올림픽의 저주'를 피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쿄 올림픽은 벌써부터 비용 문제로 시끄러운 상황. 지난달 선출된 고이케 유리코 신임 도쿄도 지사는 도쿄 올림픽 비용과 관련해 "예산이 크게 늘어 걱정이다. 불투명한 부분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 개최 비용은 애초 7천억 엔(7조 8천억 원) 규모로 예상됐지만 현재는 정확한 추산이 어려울 만큼 불어나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전 총리는 "2조 엔(22조 3천억 원)은 넘을 것"이라고 말했고, 일각에서는 3조 엔(33조 4천 8백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치도 내놓고 있다.

화려한 겉모습만 추구하다 결국 '빚잔치'로 끝나는 일이 반복되면서 2024년 올림픽 유치를 꺼리는 모습마저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보스턴은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올림픽 개최 신청을 아예 포기했고, 이탈리아 로마는 비르지니아 라지 신임 시장이 올림픽 개최 신청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는 IOC가 개최 도시에 필요없는 초호화 시설을 요구하는 등 기준을 너무 높게 잡고 있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IOC의 현재 방식은 "지속 불가능하다"며 "IOC가 이익을 독식하기보다는 개최국과 나눠 갖으려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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